일상/여행

시험 하루 전날 나 홀로 부산 여행(1)

hsb_02 2024. 4. 30. 13:29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을 수 있다. 시험 하루 전날 여행이라니?

 

하지만.. 내가 보려했던 정보처리기사 시험장은 김해에다가 시험일은 4월 27일 9시였기에.. 

 

부대에서 아무리 빠르게 휴가를 나와도 김해까지 갈 수 없다고 판단한 나는 그냥 휴가를 하루 당겨써서 나 홀로 여행을 결심했다.

 

 

 

그렇게 부대에서 휴가를 위한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4/26일 부대에서 나 홀로 여행 출발!

 

 

처음에 부산에 도착하니까 느낀 것은 바다내음이 확 느껴졌던 것 같다. 소금향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배가 고팠기에 처음 찾은 식당은 선임이 추천했던 엄용백 돼지국밥집을 찾아갔다.

 

https://naver.me/FLBKR3T4

 

엄용백 돼지국밥 수영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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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진짜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먹었던 것 같다. 간도 더 안해도 될정도로 딱 맞았고 무엇보다 반찬들이 너무너무 맛있었다.(직원들의 친절은 덤)

 

 

 

 

그렇게 돼지국밥을 먹고 버스타고 드디어 광안리에 도착. 버스에서 내려서 좀 얼탔는데 그냥 바로 앞에 바다가 보여서 길을 헤매지는 않았다.

 

 

 

광안리 바다를 보고 느낀점은.. '오길 잘했다' 였었다. 날씨도 별로였고 필자가 사진도 별로 못찍어서 그리 감동적인 경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군대에서 들었던 잡생각들이 모조리 날라가는 느낌이 들었었어서 너무 좋았다.

 

 

 

 

광안리에서 꼭 가봐야 할 곳 탑15를 보던도중 제일 먼저 가고싶었던 곳은 마이페이보릿쿠키였다.

 

 

https://naver.me/xOCmv3Qr

 

마이페이보릿쿠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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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가 하나에 4000원대라니 라면서 좀 짠돌이 생각을 했었지만 한입 먹어보니 그런 생각이 딱 사라졌었다. 과장을 보태지 않고 지금까지 먹은 쿠키중 최고일 정도. 레드벨벳 쿠키가 제일 맛있었다. 

 

 

 

 

다음으로 향한곳은 카페피크닉

 

 

https://naver.me/xqf576Oz

 

카페피크닉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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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보단 댕댕이를 만나러 간 곳

 

두 시바견이 문앞에 누워있는데 손님들이 들어와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처음에는 인형인줄 알았다.. 그정도로 정말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댕댕이들..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 커피(존맛, 무슨 아이스크림이지?)를 마시면서 댕댕이를 보고있자니 핸드폰을 볼 생각도 안들고 멍 때리면서 댕댕이만 구경하게 됐었던 것 같다.

 

 

 

다음목표는 꽈페, 가자고 정해서 들어간 곳은 아니고 그냥 길가다가 신기해서 들어갔다.

 

 

https://naver.me/Fl2rOhMw

 

꽈페 부산광안리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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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광안리에서 완벽한 저녁식사를 원했기에 많은 꽈배기는 못먹었고 가장 신기하게 생겼었던 유니콘 꽈배기만 시켰었다.

 

맛은 음.. 표현하기가 좀 힘든데 새콤달콤 꽈배기 탕후루 느낌? 이거 말고 초코가 덕지덕지 붙은 꽈배기를 살걸 그랬다고 그 당시엔 후회했었던 것 같다.

 

 

 

 

 

다음으로 향한곳은 광안리가 한눈에 보이는 카페인차저

 

https://naver.me/GWFOAFkx

 

카페인차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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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카페중 가장 특색있는 카페였다.

 

사실 공부를 할만한 카페를 생각해서 찾아갔는데 이 장소에서 공부를 하긴 좀.... 그랬다. 유명했던 넛츠 커피만 마시고 빠져나왔다.

필자가 땅콩크림맛을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커피위에 올라간 땅콩시럽(?)이 정말 달달하고 고소해서 너무 맛있었다.

 

바로앞에 보이는 광안리를 구경하며 커피를 홀짝이니 혼자 여행도 나쁘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렇게 이곳저곳 돌아다니다보니 다리가 좀 아파지기도 하고 슬슬 공부도 해야했기에 그냥 숙소로 바로 향했다.

지금보니 오후쯤에는 날씨가 좋아졌었던 것 같다. 짐들고 돌아다니느라 힘들어서 호텔1의 정면샷도 못찍은 내가 밉다..

 

위의 사진은 호텔1의 1층의 별침대 카페의 1층인데 틀어주는 노래를 들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https://naver.me/5iz02J8L

 

호텔1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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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별침대카페의 묘미인 무한 리필 간식 공간(?), 투숙객은 5000원 정도만 내면 해당 공간의 모든 간식들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지금 생각해봐도 미친 서비스다..)

 

착즙 주스에 많은 종류의 에이드, 다양한 시럽이 구비되어있고 카페라떼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우유도 구비해 놓았다. 과자는 대중별로 모두가 선호하는 과자들이 산처럼 쌓여있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고깃집에서 나오면 있는 아이스크림도 있었으며, 출출하면 먹으라고 식빵과 크로플을 오븐앞에 쌓아놨다.

 

하루만 여기서 지내는 것이 정말 아까울 정도로 높은 퀄리티였다. 필자는 시험없이 다음에 혼자 광안리를 오게된다면 투숙은 무조건 호텔1에서 하리라 하고 다짐했었다.

 

 

위 사진은 별침대 카페의 2층인데.. 진짜 공부하기에 너무너무 좋은 곳이였다. 공부하다가 잡생각 나면 창문으로 보이는 광안리 바다와 광안대교를 바라보면 잡생각이 사라지니 '시험 하루 전날 여행이 맞나?' 라며 걱정했던 나는 이미 광안리에 푹 빠져들게 되었었다.

 

 

호흡이 좀 길어져서 두번에 걸쳐서 여행 후기를 완료해야겠다. 지금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며 느끼는 건데 카페를 뭐 그리 많이 갔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