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책

The therapist 리뷰

hsb_02 2024. 5. 4. 13:10

 

▶ 책 제목


The Therapist

 


▶ 작가


B. A. 패리스
 

 


▶ 책 정보


할스턴에 거주 중인 35세 엘리스는 주말 연인 레오와 런던에서 같이 거주하기로 결정한다.

 

이사 이후 이웃들을 초대하여 파티를 여는 앨리스. 파티는 성공적이였다.

 

파티가 끝난 후 며칠 후 앨리스는 마리아, 팀 부부의 차를 발견한다. 마리아는 차에서 내려 앨리스에게 말을 건다.

 

"토요일 저녁에 못 와서 아쉬웠어요"

 

앨리스는 말한다.

 

"네, 팀한테 들었어요. 팀이라도 와서 다행이지 뭐에요"

 

"팀이요? 아닐 텐데. 팀은 나랑 애들이랑 같이 집에 있었거든요."

 

앨리스는 파티 중 늦게 온 팀에게 집 구석구석을 소개시켜 준 것이 찜찜하게 느껴진다. 마리아의 차에서 내린 팀의 얼굴조차 앨리스가 처음보는 얼굴이다.

 


며칠 후 파티에서 봤던 팀이 아닌 누군가가 집에 찾아온다. 그 자가 본인을 소개하길 자신은 '토머스 그레인저' 사립 탐정이며, 이 집에서 살해당한 '니나 맥스웰'에 대해서 조사 중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앨리스는 믿을 수 없어한다. 자신이 제일 좋아했던 언니의 이름이 니나였을 뿐더러 할스턴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런던으로 왔는데 이사한 집이 죽은 언니와 동명이인의 사람이 살해당한 공간이라니.. 


 

이후 앨리스에게는 안좋은 일들만 일어나게된다. 가끔가다 밤중에는 이상한 인기척이 느껴지기도 하며 이웃의 몇몇 사람들은 나를 탐탁지 않아 한다. 제일 믿었던 사랑해 마지않는 레오는 자신에게 진실을 숨기기만 할 뿐이다. 앨리스는 그 이후 니나 맥스웰에 대해서 조사하기 시작하지만 주변의 환경은 점점 앨리스를 옥죄어오기만 한다.

 


 

 

▶ 한마디



이 책은 군 입대를 하기전에 읽었던 책이다. 지금에서야 리뷰를 쓰는 이유는 후임에게 권한 후 서로 이 책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갑자기 리뷰가 쓰고 싶게 되어서 싸지방에 내려오게 되었다 ㅎㅎ.

 

책을 읽으면서 아마 대부분이 앨리스에게 몰입할 것이다. 처음에는 주변 이웃이 의심스러웠고 갈수록 앨리스의 남편인 레오 또한 의심스러웠지만 이야기는 점점 앨리스가 정신 이상자로 여겨지게끔 전개된다.

 

앨리스가 겪는 모든 사건이나 주변 상황들은 앨리스가 완벽한 피해자이기 보다는 앨리스를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여겨지게끔 이어지게 되는데 처음에는 필자 또한 앨리스의 편에 서서 모두를 의심했으나 점점 필자의 시선은 주변 이웃의 시선으로 바뀌었고 이내 앨리스를 정신이상자로써 바라보게 되었다. 앨리스가 내비치는 의심암귀는 주변의 모든 이들을 계속 힘들게 하기 때문에 점점 앨리스의 편을 들기가 어려워지게 되기도 한다.

 

더 말하게 되면 재밌는 부분이나 결말을 스포하게 되기 때문에 여기까지 하겠지만 필자가 위 이야기를 말하면서 전하고싶은 것은 이 책이 이만큼 몰입이 잘되는 책이라는 것이다.

 

400페이지 가량의 짧은 소설은 아니지만 필자는 이 책을 구매하고 하루만에 다 읽었던 것 같다. 물론 군대에 있지 않았을 때라 그런 것 같긴 한데 그 점을 감안해도 엄청난 몰입감이 있어서 군대에서도 하루만에 읽었을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어느새 생긴 후임에게도 심심해하길래 이 책을 권했는데 하루만에 반을 읽고 전입 이틀째라 어색할텐데도 나에게 책의 내용을 재밌게 얘기해주는 걸 보면 나만 재밌었던 책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