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책

악의 리뷰

hsb_02 2024. 7. 6. 12:33

 

 

▶ 책 제목



악의




▶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 책 정보



가가 교이치로 형사는 인기 소설가 히다카 구니히코의 죽음에 대한 사건을 담당하게된 형사이자 이 책의 주인공이다.

가가는 히다카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 작가인 노노구치 오사무의 범행임을 쉽게 밝혀내지만, 가가는 살해 동기를 밝히지 않는 노노구치에게 묘한 위화감을 느낀다.

가가의 집요한 탐문과 조사를 통해 점차 드러나는 두 친구의 과거, 거기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진실이 숨죽이고 있었다.


 


▶ 한마디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의를 완독하였다.

내가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중 1등을 꼽으라 한다면 백야행이고 2등은 악의라고 말하고 싶다.

책을 읽다보면 이정도면 결말에 가까워졌는데 라고 생각할만한 장면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경우 책의 절반도 넘기지 않았다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이상함을 느끼게 한 요소였다.

'아니 더 풀어갈 스토리가 있나? 이걸로 끝내면 된거 아닌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정말 대단한 것이 가가라는 등장인물을 우리 독자들의 입장을 완벽하게 표현하도록 설정해주었다.

가가 형사 또한 그럴듯한 결말에 여기서 끝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숙고하지만 자신에게 위화감이 드는 부분을 모조리 파헤치려 한다.

가가 형사의 집념으로 인해 범인인 노노구치의 범행 동기와 그가 갖고있는 순수한 악의가 서서히 드러나는 결말 부분은 정말 소름이 끼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노노구치 오사무라는 인물을 만들어낸 히가시노 게이고의 천재성이 그저 감탄만 나올 뿐이다. 

역시 추리 소설계의 원탑 작가라고 생각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의는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라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