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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을 정리하기 위한 블로그입니다. 일상, 여행 글도 작성합니다.
일상/책

천 개의 파랑 리뷰

▶ 책 제목 천 개의 파랑   ▶ 작가 천선란   ▶ 책 정보  때는 2035년, 콜리는 다른 기수 휴머노이드들과는 다르게 개발 중인 학습 칩이 삽입된 채로 탄생했다. 하지만 대회에서 파트너 투데이와 달리던 도중 콜리는 투데이의 건강상태를 위해 스스로 낙마한다. 트럭 같은 무게와 속력으로 달려오던 말발굽에 밟혀 하반신이 전부 부러진 콜리는 존재 가치를 잃었다.    (우)연재는 이해받기를 원하지 않는 소녀이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숱한 시간 동안 이해받지 못해 상처 입은 날들이 쌓여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이해받기를 포기한다는 건 이해하기를 포기하는 것과 같았다. 연재는 타인의 이해를 포기하며 모든 것에서 편해지고자 하였고 관계에 기대지 않으며 상처받지 않으려 하였다.     폐품이 된 콜리는 수..

일상/책

인간 실격 리뷰

▶ 책 제목 인간 실격  ▶ 작가 다자이 오사무    ▶ 책 정보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 .  '저는 인간을 극도로 두려워하면서도 아무래도 인간을 단념할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익살이라는 가는 실로 간신히 인간과 연결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 .  '아무래도 좋으니  웃기기만 하면 돼. 그러면 인간들은 내가 그들이 말하는 '삶' 밖에 있어도 별 관심 없을지도 몰라.'   . .  "....당신을 보면 대부분의 여자들이 뭔가 해주고 싶어서 견딜 수 없어져. ....언제나 쭈뼛쭈뼛 겁먹고, 그러면서도 익살스럽고. ....가끔 혼자 굉장히 침울해하고 있으면 그 모습이 더 여자의 마음을 흔들거든." ..

일상/책

64 리뷰

▶ 책 제목64 ▶ 작가요코야마 히데오   ▶ 책 정보14년 전인 헤이세이 원년이 시작하기 바로 전인 쇼와 64년(1989), 이 해는 지금은 미제로 끝난 소녀 유괴살해사건이 일어난 해였다.   쇼와 64년부터, 사건 '64'는 D현경에게는 잊지 못할 과거였으며, 현재까지도 해결하지 못한 미제였다.   미카미 요시노부는 형사부 지능범 수사계 반장이였으나 인사명령으로 인해 경무부 홍보과 홍보담당관이 된 올해로 46살인 전 형사이다. 그는 집을 나간 딸을 전 여경 미나코와 함께 찾고있으며, 이에 대하여 경무부장 아카마에게 도움을 받아 그의 수족이 되었다.   미카미는 형사로써 살아온 본인의 인생을 항상 마음속에 두고 원복하기를 원하나, 본인의 약점을 잡고있는 경무부장으로 인해 철저히 경무부장의 개가 되기로 ..

일상/책

백야행 리뷰

▶ 책 제목백야행  ▶ 작가히가시노 게이고   ▶ 책 정보한 살인사건에 대한 형사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피해자는 전당포 주인 '기리하라 요스케' 사체는 건물의 배기관을 통해 술래잡기를 하던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발견하였다. 사건을 담당하는 '사사가키 준조'는 먼저 피해자의 벨트 구멍이 두개나 차이가 나는 점, 소지품인 지갑과 라이터가 사라진 점, 살해 현장인 폐건물에서 나갈 수 있는 곳은 좁은 배기관과 건물의 입구, 건물의 입구는 변사체를 처음 발견한 학생의 '안으로 당기는 문이였고 벽돌로 막혀있어서 처음엔 열기 힘들었다.'라는 증언을 통해 벽돌로 막혀있었음을 확인한다.    기리하라 요스케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생긴 용의자는 아내라는 사람치고 화려한 '기리하라 야에코'와 그녀의 정부로 의심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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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리뷰

▶ 책 제목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 작가 이도우   ▶ 책 정보왠지 마음이 들뜨고 심란할 때면 연필 몇 자루를 깎으며 칼끝에서 밀려 나가는 가느다란 나뭇결을 쳐다보는 것이나 검은 흑연을 사각사각 갈아내는 감촉, 연필을 깎을 때 연하게 풍겨오는 나무 냄새를 좋아하는 '공진솔'은 전통가요를 내보내는 와 여성 프로  두 편을 맡아 써온 1년 반 차 31살 여성작가이다. 그러나 개편을 통해 의 담당 피디는 33세의 비교적 젊은 입사 5년차 이건 피디로 교체되었다. 진솔은 낯가림이 심하기 때문에 새로운 피디와의 호흡을 맞추는 것을 걱정하게 된다.   진솔에게 이건 피디와의 첫 만남은 유쾌하지는 않았다. 이건 피디는 진솔이 자신을 소개하기 전부터 본인에 대해 알고있는 것들을 줄줄이 말하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바..

일상/책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리뷰

▶ 책 제목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작가이도우   ▶ 책 정보 겨울이 와서 좋은 이유는 그저 한가지. 내 창을 가리던 나뭇잎들이 떨어져 건너편 당신의 창이 보인다는 것. 크리스마스가 오고, 설날이 다가와서 당신이 이 마을로 며칠 돌아온다는 것.   . . .    오랫동안 기록을 하다보면 오늘 날짜의 부피가 생긴다. 6년 전 오늘, 3년 전 오늘. 작년과 올해의 오늘. 겹겹이 층이 쌓이는 페이스트리 빵처럼 그 속에 기억과 장면들이 깃든다. 언제가부터 겨울이 오면 H가 내려왔고, 그녀를 모른 척 바라보고, 가끔 서로 말을 나누고, 나는 겨울마다 어떤 날짜들의 부피를 쌓을 수 있었다. 그렇게 포개지는 일상들은 딱히 달라질 것이 없어 아무렇지 않았다.  그러다 올 겨울 그녀가 내게 다가왔을 때, ..

일상/책

호밀 밭의 파수꾼 리뷰

▶ 책 제목호밀밭의 파수꾼  ▶ 작가J.D. 샐린저   ▶ 책 정보 주인공 홀든 콜필드는 겨우 열여섯 살이지만 키가 188cm나 되고 머리칼은 하얗게 샌 고등학생이다.   그에게는 마음을 터놓고 진심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없다. 학교 생활에 실망하고 거짓과 허위로 가득 찬 환경에 식상하여, 공부에 대한 의욕을 잃고 영어 이외의 다른 모든 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아 결국에는 퇴학을 당하게 된다.   지금의 퇴학으로 벌써 네 번째 퇴학이 결정된 홀든은 크리스마스가 시작되기 사흘 전 토요일에 학교 기숙사를 뛰쳐나와 뉴욕 시가를 헤맨다.   홀든은 허위와 불성실을 참지 못하는 결벽증의 소유자이다. 허위와 불성실로 가득찬 학교를 벗어났으나 뉴욕거리또한 홀든에게는 학교와 다를바가 전혀 없었다.    홀든이 세상의..

일상/책

무기여 잘 있거라 리뷰

▶ 책 제목무기여 잘 있거라   ▶ 작가어니스트 헤밍웨이   ▶ 책 정보해당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는 고리치아에 주둔해 있던 적십자 부대의 장교 헨리 중위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그는 이탈리아 군에 소속되어 있던 미국인이며, 부상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맡은 장교이다.   그에게 전쟁은 긴박해지든 말든 상관 없는 것 이였다. 그에게는 현재 살아가는 삶이 그저 흘러가는대로만 간다면 그저 오케이인 것이였다.   그는 리날디 중위처럼 문란한 삶을 즐기고싶지 않았다. 친구인 사제가 조언했던 인생에서 나에게 단 한번 인생을 바꿀 사건이 올 것이라는 소리도 시답잖은 소리로 들렸다.   그는 고리치아의 병원에서 전쟁에서 죽은 옛 연인을 잊지 못하는 간호사 캐서린을 조우한다.   헨리는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혹하여 ..

일상/책

안나 카레니나 리뷰

▶ 책 제목안나 카레니나   ▶ 작가레프 톨스토이   ▶ 책 정보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스테판 아르카지치 오블론스키 공작은 다리야 알렉산드로브나와 부부이다.   그러나 스테판 아르카지치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음에도 가정교사와 불륜을 저지르며 오블론스키 부부의 집은 냉랭한 한기만이 흐르게 된다.   브론스키는 백작의 아들로 사교계의 귀공자 가운데서도 수려한 외모를 가진 청년이다.  그는 무도회 때마다 키티의 마음을 사려고 애를 써왔다.   레빈은 스테판 아르카지치의 처제인 키티를 연모하는 순수한 청년이다. 그는 키티에게 청혼하기 위해 농촌생활을 그만두고 쉬체르바스키 댁에 방문하게 된다.   키티는 쉬체르바스키가의 막내 딸이며 다리야 알렉산드로브..

일상/책

노르웨이의 숲 리뷰

▶ 책 제목 노르웨이의 숲  ▶ 작가무라카미 하루키  ▶ 책 정보"나를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존재하고 이렇게 네 곁에 있었다는 걸 언제까지나 기억해 줄래?"   "정말 언제까지나 나를 잊지 않을꺼야?"   와타나베는 생각한다. 그녀가 왜 나에게 "나를 잊지마"라고 말했는지, 지금은 그 이유를 안다. 그녀는 알았을 것이다. 내 속에서 그녀에 대한 기억이 언젠가는 희미해져 가리라는 것을. 그랬기에 그녀는 나에게 호소해야만 했다.   "언제까지고 나를 잊지마. 내가 여기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줘"하고.   그런 생각을 하면 나는 견딜 수 없이 슬프다. 왜냐하면,   나오코는 나를 사랑하지조차 않았던 것이다.       ▶ 한마디2일에 걸쳐 완독했지만 바로 독후감을 작성하지 못했다. 이유는 결말을 보고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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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in's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