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
진실의 10미터 앞
▶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
▶ 리뷰
베루프 시리즈 중 세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인 진실의 10미터 앞은 기자인 다치아라이 마치가 총 여섯 편의 사건을 기록한 사건집이다. 베루프 뜻을 이 책을 읽고나서야 검색해서 깨닫게 되었는데 직업, 직무라는 뜻도 있으나 여기선 소명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2부작인 왕과 서커스에서 기자의 소명에 대하여 계속하여 의구심을 가지던 다치아라이가 마지막에 들어서야 본인의 소명에 확신을 가졌었다. 그 다음 3부작인 진실의 10미터 앞에서는 다치아라이가 어떻게 각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기자란 직업을 놓지않고 있는지를 이 단편집을 통해 완벽하게 보여준다.
각각의 단편들은 일반인의 시선에서 보기엔 이미 결론이 지어진 사건들을 다루나 다치아라이는 보통의 사람들이 보지않는 사건의 다른 면모를 파헤치기에 더욱이 그녀가 어떤식으로 사건을 해결할지 궁금해서 이 책을 놓을 수가 없게된다.
또 필자는 다른 부작에 비해 이 책을 매우 고평가하는데 이는 베루프 시리즈 1부작, 2부작을 마무리짓는 특정 챕터의 완성도에 있다. 다치아라이가 정의내린 기자가, 아니 자신이 해야만 할 일과 그녀의 매력을 보여주는 5챕터 그리고 그녀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6챕터가 이 책을 너무나 완벽히 마무리짓는다.
솔직히 4챕터까지는 적당히 재밌게 읽었었는데 5챕터의 완성도가 정말 박수를 주고싶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다치아라이 인물이 너무 매력적이다. 계속해서 그녀가 어떻게 사건을 해결하는지를 지켜보고만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해야하나? 처음으로 책이 아닌 인물 자체에 빠져들었는데 그녀의 이야기가 더 나온 책이 없다는게 지금으로써는 안타까울 따름이다..
개인적인 재미순위는 왕과 서커스 >>>>> 진실의 10미터 앞 >> 안녕 요정인 것같다.
▶ 개인 평점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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