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요정

 

---

▶ 책 제목
안녕 요정

---

▶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

---

▶ 리뷰

유고슬라비아에서 온 특이하고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소녀 마야. 주인공은 마야와의 만남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찾은듯 하였으나 그녀는 2개월의 만남 이후 사는 곳도 알려주지 않은 채 유고슬라비아로 돌아가게 되었다.

 

베루프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인 안녕 요정. 필자는 왕과 서커스를 읽은 뒤에 이 책을 접했기에 이미 스포를 당한채로 본 셈이 되었다. 왕과 서커스가 난해한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추리소설 느낌이었다면, 안녕 요정은 고등학생들의 일상에 사소한 미스터리들을 몇 개 집어넣은 느낌이다.

 

추리면에서는 일본에서의 일상적인 특징을 알아야만 알 수 있거나 일본식 동음어를 알아야만 알 수 있는 미스터리가 존재하기에 추리면에서는 그닥 재미있지 않았다. 다만 특색있게 매력있는 고등학생들이 이국적인 소녀 마야와 함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스토리가 풋풋한 느낌도 나고, 말 그대로 청춘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서 이 책을 붙들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춘기의 여러 생각들은 그저 덧없이 흘러갈 뿐이라는 것을, 또 자만하지 말고 조금 더 주변을 둘러보며 살아야 할 것을 잔인한 현실로써 보여주는 듯한 소설이였다.(중2병 부시기..?)

 

왕과 서커스를 보고 바로 읽은 작품이라 그런지 다치아라이에게 조금 더 집중하며 읽었기에 마지막 장면에서는 씁쓸함이 배가 되기도 하였다.  

 

---

▶ 개인 평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