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 노인과 바다 ▶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 책 정보 그는 조각배를 타고 홀로 고기잡이하는 노인이였다. 여든 날하고도 나흘이 지나도록 고기 한 마리 낚지 못했다. 어떤 이들은 노인에게 '살라오'가 되었다고 말했다. '살라오'란 스페인 말로 '가장 운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산티아고는 아무리 고기 한마리를 낚지 못해도 열정이 식지 않는 노인이다. 어제까지는 운이 없었어도 어쩌면 오늘 운이 닥쳐올는지 모르는 것이였다. 하루하루가 새로운 날이 아니겠는가? 물론 운이 따른다면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나로서는 그보다는 오히려 빈틈없이 해내고 싶다. 그래야 운이 찾아올 때 그걸 받아들일 만반의 준비를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 한마디 드디어 읽었다. '노인과 바다' 사람들이 명작, 명작하는..
▶ 책 제목 눈물을 마시는 새 ▶ 작가 이영도 ▶ 책 정보 하늘을 불사르던 용의 노여움도 잊혀지고 왕자들의 석비도 사토 속에 묻혀버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생존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에 한 남자가 사막을 걷고 있었다. ▶ 한마디 이영도의 눈물을 마시는 새를 완독하였다. 너무나 길었기에 '언제 읽으려나'하며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 이것만 읽고 시작하자라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필자는 잘 몰랐었는데 정말 유명한 책이였다. '드래곤 라자'로 유명한 이영도 작가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는 한국의 판타지 소설들 중 최고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책이였다. 필자는 지금까지 명작으로 평가받는 일본 소설이나 문학, 비문학등을 읽어왔기에 '판타지 소설이 얼마나 재밌겠어..
▶ 책 제목 1984 ▶ 작가 조지 오웰 ▶ 책 정보 도시의 이곳저곳에 붙어있는 포스터에는 색채란 것이 없어 보였다. 검은 수염의 얼굴이 관망하기 좋은 구석구석 어디에서나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검은 눈은 '빅 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을러대는 듯이 보이기도 하였다. 어느 집안에나 존재하는 텔레스크린은 사람들의 행동과 목소리를 감시하며, 만약 사상죄가 성립될 경우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는 삭제되었다. . . . 이러한 세계 속의 주인공 '윈스턴'은 당에게 즉, 빅 브라더에게 적개심을 가진 이 책의 주인공이다. 윈스턴은 당이 시행하는 과거말살 업무나 사상경찰, 텔레스크린 등의 정책에 의구심을 가진다. 남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면 사상죄로 인해 잡혀가므로 물론 이러한 생각을 밖으로 드러내서..
▶ 책 제목멋진 신세계 ▶ 작가 올더스 헉슬리 ▶ 책 정보 '부화-습성 훈련 런던 총본부'에서는 보카노프스키 처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보카노프스키 처리가 무엇인가? 간단하게 말하자면 한 배아가 나뉘어 일란성 쌍둥이가 나오듯, 배아 단계에서 부터 분열을 계속하여 수십명의 배아를 만드는 기술이다. 그렇게 태아들은 훈련을 통해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의 등급을 부여받고 바로 세뇌교육을 통해 자신의 등급에 걸맞는 인력이 된다. 즉, 지금의 시대는 '미래의 인력들을 태아의 공장에서 훈련을 통해 만들어내는 미래' 라는 것이다. 현 인류는 과거 인류들의 기록을 말살하고 새로운 관념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어린아이들의 성적 유희는 정상적이다. '어머니', '가족', '임신'과 같은 따뜻함..
▶ 책 제목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작가 밀란 쿤데라 ▶ 책 정보 세상의 모든 것은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즉, 세상은 빛과 어둠, 두꺼운 것과 얇은 것, 뜨거운 것과 찬 것과 같은 반대되는 것들의 쌍으로 양분되어 있는 것이다. 이 모순의 한쪽 극단은 생각하기에 따라 긍정적인 것이 될수도 있고 부정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오직 한가지만은 분명하다. 모든 모순 중에서 무거운 것-가벼운 것의 모순이 가장 신비롭고 가장 미묘하다. 규칙없이 가벼운 사랑을 추구하는 토마시와 사비나 한없이 무거운 사랑을 짊어지고 이것을 갈구하는 테레자와 프란츠 그들 사이의 사랑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의 주요 무대이다. ▶ 한마디 어떤 책을 읽을까 알라딘을 돌아다니던 도중 표지에 꽂혀서 사버린 밀란 쿤데..
▶ 책 제목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 책 정보 빈집털이범 아쓰야, 쇼타, 고헤이는 지금 한건을 두둑히 챙기고 도망가는 중이다. 어딘가 모자라보이는 그 세명은 도저히 빈집털이범으로는 보이지 않는 행색이다. 그럼에도 빈집털이범인 그들은 어쨌든 이제부터는 범죄자였고,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차를 타고 도망가던 도중 그들에게 악재가 닥치게 된다. 바로 차의 시동이 꺼진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쇼타의 의견에 따라 쇼타가 근처에서 봐두었던 폐가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 오전 일찍 도망치기로 결정한다. '나미야 잡화점'이라고 가까이서만 봐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헐거워진 폐가에서 그들은 자려던 도중 들으면 안되는 소리를 듣게된다. '툭' 영문모를 편지봉투가 정문 우편구멍을 통해 떨어..
▶ 책 제목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 책 정보 '나'는 고등학교의 문예 발표 대회에서 '너'를 만났었다. 첫만남부터 '나'는 '너'와 가까워지고 싶었고, 그 결과로 우리는 편지를 문답하는 사이가 되었다. 우리는 친구보다는 더 가까운 사이였지만 연인이라고 부를 사이는 아니었던 것 같다. '너'가 말해주는 그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는 우리의 계속되는 만남에서 만들 수 있는 즐거움들 중 하나였다. '너'가 나에게 도시에 대해 얘기를 해주면 '나'는 그 얘기를 공책에 적어 그 도시를 구체화한다. 그렇게 이 만남이 계속될 것만 같던 도중 '너'와의 만남이 어느순간부터 힘들어지더니 '너'는 마지막 편지와 함께 나에게서 영원히 사라졌다. . . . '나'는 지금 '너'가 ..
▶ 책 제목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작가프랑수아즈 사강 ▶ 책 정보 거울에 비친 모습에서 아가씨의 대열에서 아줌마의 대열로 마지못해 넘어가는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는 한 여인의 이름은 폴이다. 그녀에게는 오랜 연인 로제가 있다. 폴과 로제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사랑이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각각은 서로가 없으면 안되는 사이인 것이다. 하지만 폴에게는 계속되는 고민이 있다. 로제 말고는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고 폴은 로제가 계속 곁에 있어주기를 원하지만, 로제는 너무나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로제는 가끔씩만 그녀를 필요로했다. 만나는 중에는 죽고 못사는 연인의 행세를 내비쳤지만 헤어질 때가 되면 절대 폴과 같은 집에 들어가지 않았으며, 폴과의 하룻밤을 보낼바에는 밤거리를 ..
▶ 책 제목 설국 ▶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 ▶ 책 정보 무위도식은 주인공인 시마무라의 신조이다. 아무 이유 없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거나 마음에 드는 산이 있으면 오르는 것이 바로 그의 성격인 것이다. 시마무라는 눈이 뒤덮인 고장의 온천숙에서 정열적으로 본인의 사랑을 표현하는 고마코를 만났었으며 그녀를 잊지 못해 다시금 설국으로 찾아가고 있다. 고마코를 찾아가던 도중 그녀와 반대되는 성격의 순진무구하고 청순미 있는 요코와의 만남도 시마무라의 마음 속에 한편에 깊게 박혀있다. 시마무라와 두 여인과의 관계는 눈덮인 산이 끝없이 이어져 있는 이곳 눈의 고장에서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가 되어간다. ▶ 한마디 배경묘사가 무척이나 아름다웠던 설국을 완독하였다.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던 도..
▶ 책 제목 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 작가 아말 엘모흐타르, 맥스 글래드스턴 ▶ 책 정보 레드, 그녀는 시간의 실을 자유롭게, 신속하게 오르내리면서 임무를 수행하는, 시간 가닥의 까마득히 먼 아래쪽을 차지하고 있는 에이전시에 속한 요원들 중 한명이다. 블루, 그녀는 또한 시간가닥의 먼 아래쪽을 차지하는 가든의 요원들 중 한명이며, 시간의 실 제일 위쪽으로 부터 뿌리를 내려 천천히 임무를 수행한다. 서로 각기 다른 이유를 가지고 다른 방법을 통해 시간가닥을 오르내리는 두 세력은 오랫동안 시간 전쟁을 벌여왔다. . . . 에이전시의 최정예 요원인 레드는 한 시간가닥에서의 임무가 순탄치 않았음을 회고한다. 이는 분명 제삼자의 개입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 전장에 그녀를 제외한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