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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책

안녕 요정

▶ 책 제목안녕 요정▶ 작가요네자와 호노부▶ 리뷰유고슬라비아에서 온 특이하고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소녀 마야. 주인공은 마야와의 만남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찾은듯 하였으나 그녀는 2개월의 만남 이후 사는 곳도 알려주지 않은 채 유고슬라비아로 돌아가게 되었다. 베루프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인 안녕 요정. 필자는 왕과 서커스를 읽은 뒤에 이 책을 접했기에 이미 스포를 당한채로 본 셈이 되었다. 왕과 서커스가 난해한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추리소설 느낌이었다면, 안녕 요정은 고등학생들의 일상에 사소한 미스터리들을 몇 개 집어넣은 느낌이다. 추리면에서는 일본에서의 일상적인 특징을 알아야만 알 수 있거나 일본식 동음어를 알아야만 알 수 있는 미스터리가 존재하기에 추리면에서는 그닥 재미있지 않았다. 다만 특..

일상/책

덧없는 양들의 축연

▶ 책 제목덧없는 양들의 축연▶ 작가요네자와 호노부▶ 리뷰필자는 이야기가 쭉 이어지는 하나의 스토리를 가진 소설을 좋아한다. 그래서 여러 단편으로 이루어진 단편집은 의도적으로 피해왔다. 그러나 요네자와 호노부의 다섯 개의 미스터리 단편을 담은 덧없는 양들의 축연을 읽고 단편집에 대한 인식을 바뀌었다. 길게 빌드업을 쌓아가다 마지막에 터트리는 타 미스터리, 추리 단편소설들의 느낌은 아니지만 단편 한편한편이 모두 임팩트가 매우 컸다. 첫장인 '집안에 변고가 생겨서'는 다른 장에 비해서는 임팩트가 좀 작게 느껴지나 무덤덤하게 써져있는 한줄로 받았던 읽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얼얼하다. 또 챕터의 제목이 타 챕터에 비해 가장 소름이 돋기도 한다. 두번째 장인 '북관이 죄인'은 어찌보면 첫장과 비슷한 플롯으로 여겨..

일상/책

군대에서 읽은 책 약 100권 리뷰!!

2023년 8월 14일에 입대해서 어느덧 2025년 5월 13일 전역을 앞두게 되었다! 2025년이 오겠냐라고 놀림받은 게 어제 같은데 이제 나도 2026년에 전역하는 친구들을 놀리고 있다 ㅋㅋㅋ 안에서 남는 시간에 핸드폰을 보자는 생각보다는 책을 읽자라는 생각으로 독서를 시작하게 된 지 어느덧 약 100권을 채웠다. 혼자 메모장에 한줄평식으로 기록한 책들이 뭔가 아쉽게 느껴져서 다시 각각의 책들의 기억을 떠올리고자, 기록하고자 또한 공유하고자 블로그에 주관적 평점순으로 리뷰해보고자 한다. 처음에는 어려운 문학이나 비문학 과학, 자기 계발 서적등을 챙겨보곤 했으나 현재는 취향이 결국 추리소설로 수렴하게 되어 여러 추리소설들로 말년을 채우고 있다.  보통 책을 구해서 읽은 루트는 '밀리의 서재 -> 군대 ..

일상/책

모비 딕 리뷰

▶ 책 제목모비 딕 ▶ 작가허먼 멜빌 ▶ 리뷰생사를 가로지르며 고래를 쫓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기대하고 읽었으나... 책에 있는 내용 중 70%는 고래에 대한 설명만이 가득했던 소설.개인적으로 고래에 관심이 많다면 재밌게 읽을지도 모르겠다.(필자는 아니였음)고래 설명에 대한 파트가 지루한 사람들은 그냥 넘기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이 책의 주요한 이야기는 후반부에 들어서서야 막을 시작한다. 그래도 마지막 모비 딕 추적 파트는 정말 재밌게 읽었다. 어떤 소설의 등장인물을 데려와야 에이헤브의 집념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필자가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 중엔 에이헤브를 뛰어넘는 미x놈은 없었다.(폭풍의 언덕의 '히스클리프'정도?)마지막으로 피쿼드호 선장인 그의 광적인 집념을 나타내는 대사를 적고 리뷰를 마치겠다.....

일상/책

Y의 비극 리뷰 (feat. 유리탑의 살인)

▶ 책 제목Y의 비극  ▶ 작가엘러리 퀸 ▶ 한줄평필자가 너무나 재밌게 읽었던 '유리탑의 살인'을 더욱 재밌게 즐기기 위해 시작하는 '추리소설 로드' 그 첫 번째는 명탐정 아오이 츠키요가 언급했던 'Y의 비극'이다. 역시 영미 추리소설은 일본 추리소설과는 다르게 인물보다는 '추리' 그 자체에 많은 내용을 담는 것 같다. 그렇기에 읽은 후 느꼈던 점은 애착가는 인물이 딱히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드루리 레인은 왜 이렇게 답답한가?' , '사건은 일어나는데 왜 대체 해결에 대한 진전이 하나도 없는가?' 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고 책에대한 흥미가 떨어지며 '이게 영미 추리소설의 특징인가?' 라는 생각으로 지루하게 읽던 중 에필로그에 들어서서야 밝혀지는 진실은 가히 충격적인 것이였다.  진짜 모든 단서가 진실..

일상/책

죄와 벌 리뷰

▶ 책 제목죄와 벌 ▶ 작가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한줄평읽으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완독 후, 그 어떤 책보다 카타르시스를 잔뜩 느끼게 해준 명작. 고전(세계문학)은 읽기 어려운게 맞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 중 '안나 카레니나' , '변신' , '데미안', '호밀밭의 파수꾼' 등등.. 어떤 책도 술술 읽혔다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 없다. 특히! 죄와 벌은 읽기 힘든 강도가 더 심했다. 읽으면서 왜 어렵나 싶은 부분을 생각해보았는데 다음과 같이 이유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1. 인물의 이름이 너무 많아!주요하게 등장하는 등장인물은 8명 정도이나, 각자 가지고 있는 이름이 너무 많다. 주인공은 라스콜니코프는 애칭인 로쟈, 로젠카로도 불리며 본명인 로지온 로마느이치(로지온)으로도 불린다. 그럼 이제 상상해보아라..

자격증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취득 간단한 후기

사실 좀 오래전에 딴건데 AWS SAA 후기 올려볼 겸 같이 올린다. 이것 또한 먼저 취득 인증 공부 방법일단 사용한 교재는 시나공교재가 많이 취향을 탄다고 하던데, 이기적도 써보고 시나공도 써본 입장에선 자기가 써서 정처기에 붙은 교재가 최고인 것 같다.  1. 개념 공부(1개월) 나는 어떤 시험이든 공부하는 방법이 다 똑같은 것 같다. 일단 무조건 개념을 처음부터 끝까지 공책에 정리하거나 한글 파일에 정리하며 들고다니며 외울 수 있는 요약 노트를 만든다. 그리고 그걸 들고다니면서 무한 암기..  항상 느끼지만 미련하게도 공부하는데 이렇게 공부하는 방식이 나중에 기출을 풀 때 뭔가 개념 습득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느낀다. 그런데 필자만 그런가보다.. 거진 다 문제 먼저 풀고 개념을 익히는 방식을..

자격증

매우 현실적인 군인의 AWS-SAA C03 취득 간단한 후기

먼저 취득 인증  공부 방법 1. 유데미 강의(2개월)나는 할인할 때 사서 만원~이만원 사이 가격대에 산 것 같은데 지금은 할인을 안하나보다.  일과 시간 후 2~3시간 씩 강의 들으면서 한글파일로 개념 정리(8.16 ~ 9.30) 시작 가장 힘들었던 시기다.. 강의는 들어도 들어도 끝이 없고 어려운 부분은 이해가 안되서 몇번씩 돌려보고.. 진도가 안나가니 하기도 싫어진 적이 너무나 많았으나 2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시험 예약을 했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완강했었던 것 같다.  2. examtopic 덤프 다 풀기(1개월) 강의 완강 후 examtopic에서 덤프 문제풀이를 시작 하루 50문제를 목표로 했으나 examtopic은 240번? 정도에서 유료로 변경된다. 필자는 8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exam..

일상/책

시간의 계단 리뷰

▶ 책 제목시간의 계단▶ 작가주영하  ▶ 책 정보현실에 찌든 32살의 은행원 이연아. 어느 날, 친구 연새와 함께 끔찍한 기억만 남은 고등학교에 우연히 방문한 그녀는 존재하지 않는 열 세번째 계단을 통해 14년 전 학창 시절도 되돌아간다. 돌아간 그곳에는 모든 끔찍한 과거의 시발점이 시작되기 전의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몇번의 과거 여행을 통해 이것이 꿈이 아님을 파악한 연아는 다짐했다.  내 인생을 모조리 망친 그 새끼 그 녀석을 피해 나는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이다.  ▶ 한마디주영하 작가의 시간의 계단을 완독하였다. 총 2권으로 한권에 400페이지 가량의 장편 소설인데 필자는 이틀만에 전부 완독하였다. 그 정도로 정말 가독성이 좋고 읽던 도중 책을 놓기 싫은 마성의 매력을 가진 소설이였다. 사실 ..

일상/책

악의 리뷰

▶ 책 제목 악의 ▶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 책 정보 가가 교이치로 형사는 인기 소설가 히다카 구니히코의 죽음에 대한 사건을 담당하게된 형사이자 이 책의 주인공이다. 가가는 히다카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 작가인 노노구치 오사무의 범행임을 쉽게 밝혀내지만, 가가는 살해 동기를 밝히지 않는 노노구치에게 묘한 위화감을 느낀다. 가가의 집요한 탐문과 조사를 통해 점차 드러나는 두 친구의 과거, 거기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진실이 숨죽이고 있었다.   ▶ 한마디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의를 완독하였다. 내가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중 1등을 꼽으라 한다면 백야행이고 2등은 악의라고 말하고 싶다. 책을 읽다보면 이정도면 결말에 가까워졌는데 라고 생각할만한 장면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경우 책의 절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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